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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뷔' 임현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입력 : 2013-02-22 16:27:11 수정 : 2013-02-22 16: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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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파이터 임현규(28·코리안탑팀)가 우여곡절 끝에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에 데뷔한다.

임현규는 다음 달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in Japan(재팬)'에 출전한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미디어 홀에서 열린 대회 출정식에 참석한 그는 "데뷔전이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데뷔전을 치르는 각오를 전했다.

사실 임현규가 UFC의 문을 노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임현규는 지난해 11월 열린 마카오 대회에 김동현, 강경호(이상 부산팀매드)와 동반 출전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체중을 줄이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UFC 데뷔전이 무산됐다.

"너무나도 기다려온 데뷔"라고 소감을 전한 임현규는 "지난 대회에서 데뷔하려고 했는데…"라며 목울대가 뜨거워진 듯 잠시간 말을 멎었다.

그러면서 "그때는 10일간만 감량했었는데 이번에는 한 달 동안 식단관리와 운동을 병행했다"며 "이미 체중을 많이 줄여둔 상태"라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음을 밝혔다.

데뷔전을 늦춘 만큼 임현규의 투지는 남달랐다.

임현규는 이날 기자회견을 앞두고 팀 동료 김장용과 벌인 격투 시범에서 매서운 종주먹을 선보였다.

그는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계체량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를 악물고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현규(10승1무3패)는 중소격투단체 PXC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며 이름을 알렸다.

187㎝의 훤칠한 키에 200㎝에 달하는 긴 리치(공격 거리)를 보유한 임현구는 웰터급에서 가장 긴 팔을 자랑한다.

또 스탠딩 초크로 상대를 기절시키는 능력과 긴 리치를 이용한 타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평소 실력만 발휘한다면 상대를 KO 시키는 데 문제없을 것"이라며 "녹아웃 오브 더 나이트(Knockout of the night) 타이틀을 따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현규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격투기 데뷔 이후 8연승을 달리는 마르셀로 구에마레스(8승1무효< UFC 1승>·브라질)와 맞붙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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