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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신동’ 김민지 “피는 못 속여”

입력 : 2013-02-20 20:51:50 수정 : 2013-02-20 20: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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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女500m 대회新 질주
초등부 출전해 성인 수준 기록
부친 김관규씨, 빙상대표 출신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국가대표 출신 아버지를 둔 초등부 선수가 성인 수준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샛별로 떠올라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김관규(46) 대한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의 딸인 김민지(13·신현초). 김민지는 지난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서 진행된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초등부 500m에서 41초13의 대회 신기록으로 2위 전미령(양평초·44초11)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기록은 여자부 전체를 통틀어 5위에 해당한다. 여자 일반부의 이상화(38초45)·이보라(40초40), 대학부의 박승주(40초53)·안지민(40초61)만이 김민지보다 기록이 좋을 뿐 고교부에서도 적수가 없다.

김민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빼어난 실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버지가 빙상 대표선수 출신이라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김 전무는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와 5000m, 1만m에 출전했던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전문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지도자로 변신해서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때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등 ‘빙속 3인방’을 이끌고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려 ‘스피드스케이팅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 전무는 “민지는 스케이트를 어렸을 때부터 탔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자세가 좋아 기록에 차이가 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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