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스타’ 성룡이 한국을 찾아 유창한 한국어 인사와 이색적인 내한 소감을 밝혔다.
성룡은 새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의 국내 영화를 위해 18일 오전 전용기를 타고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공항을 찾은 국내 취재진 및 팬들과 조우한 성룡은 “반갑습니다”라며 능숙한 한국어 인사를 전했다.
“다시 한국에 오게 돼 행복하다”는 성룡은 “무척 흥분되고 즐거우며 육개장과 김치를 먹고 싶다”고 독특한 방한 소감을 전해 현장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성룡은 팬들과 악수를 하고 사인을 해주는 등 친밀한 스타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성룡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차이니즈 조디악’ 내한 기자회견에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권상우와 함께 참석한다. 또한 오후 7시부터는 ‘차이니즈 조디악’ 레드카펫 프리미어와 VIP 시사회에 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성룡은 이날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녹화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니즈 조디악’의 국내 수입·배급사 측은 “성룡은 영화 ‘익스펜더블3’, ‘폴리스스토리 2013’ 등 차기작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한국에 대한 애정으로 방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한편 성룡이 감독부터 주연배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한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보물사냥꾼 JC(성룡 분)와 사이먼(권상우 분)의 모험을 그린다. 성룡과 권상우 외에도 유승준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차이니즈 조디악’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조이앤컨텐츠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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