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이승연, 장미인애, 현영에 이어 박시연을 불법 투약 혐의로 이달 초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시연 등 여자 연예인들은 서울 강남 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수면 유도제인 프로포폴을 지속적으로 투약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친언니 등 가족의 이름을 빌려 프로포폴을 투약했고, 하루에도 강남 일대 병원을 몇 군데씩 돌며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승연, 현영 박시연은 검찰조사에서 프로포폴을 남용한다는 것을 알고도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연예인으로서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 미용 시술과 함께 맞은 것이지 의도적으로 남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강남 일대의 성형외과와 피부과의 시술 명단을 확보해 수사 중이며 보강조사를 거친 뒤 기소할 방침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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