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온라인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 맨체스터 인근에서 한 남성이 10대 소녀 2명에게 하얗고 끈적이는 액체를 뿌리고 도망갔다.
소녀들은 "가방을 들고 있는 백인 남자가 우리에게 다가 와 시간을 물었다"며 "그가 떠나고 난 뒤 치마에 끈적이는 액체가 묻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2009년과 2010년에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한 남성이 어머니와 함께 있던 10대 소녀에게 하얀 액체를 뿌리고 간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하얀 액체는 동물의 정액으로 추정되며, 과거와 이번 사건 범인이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경찰은 "범인이 성도착증 환자로 보인다"며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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