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는 머릿속의 시한폭탄과 비슷하다. 일단 터지면 생명을 잃을 위험이 크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더라도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동맥류는 혈관 벽의 선천적 결손이나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 뇌동맥류는 크기가 보통 10㎜ 이상, 복부대동맥류는 대동맥 지름이 5㎝ 이상일 때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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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맥류는 커지기까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시의적절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
뇌동맥류와 복부대동맥류는 수술 시기와 상황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양하다. 뇌동맥류는 부푼 대동맥류를 막는 수술을 하거나 동맥류 자리에 코일을 넣는 시술을 주로 해왔다. 다행히 최근 파이프라인 스텐트 시술이라는 새로운 시술법이 소개됐다. 난치성이라 할 수 있는 2.5㎝ 크기 이상의 거대 뇌동맥류를 치료할 희망이 생겼다.
복부대동맥류 또한 스텐트와 인조혈관이 합쳐진 스텐트 그라프트 설치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개복수술을 하기에 위험한 노인 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스텐트 그라프트 설치술은 회복이 빠를 뿐 아니라 합병증도 최소화할 수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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