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유준상은 "유영진이 군대 동기다. 유영지, 기타리스트 김성수와 '프렌드 나인'이라는 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유영진에 대해 "노래도 잘하고 춤 실력도 뛰어났다"며 "그 친구의 오디션을 따라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떨어졌다. 당시에는 음악적 재능보다 비주얼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유준상에 따르면 유영진은 마지막으로 오디션을 본 SM에 둥지를 틀었고, 가수보다 히트 작곡가로 활동하게 됐다.
유준상은 "유영진이 첫 곡을 썼다는 소식을 들었고 곡이 좋아 그 곡으로 데뷔하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게 바로 그룹 H.O.T의 '전사의 후예'였다. 다음 곡은 신인이었던 그룹 신화의 '으쌰으쌰'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유영진의 앨범이 발매됐는데 거기에 내가 직접 참여했고 수록곡도 실렸다"며 유영진과의 특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