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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간 비급여 진료비 최대 14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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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병실료 차액 삼성서울병원, 단국대병원의 6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본인이 내야 하는 비급여 진료비가 대학 병원들 간에 최대 1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이른바 ‘빅5’ 병원 간에도 1인실 병실료 차액이 2.4배나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가격비교 정보를 9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비급여 진료비는 ▲상급병실료 차액▲초음파진단료 ▲양전자단층(PET) 촬영료 ▲캡슐내시경검사료 ▲교육상담료 ▲진단서 등 6개 항목이다.

◆상급병실료 격차 최대 6배

심평원에 따르면 1인실 병실료 차액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각각 48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싼 단국대병원(8만원)보다 6배나 비쌌다. 서울성모·삼성서울·서울대·서울아산·연대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의 1인실 병실료 차액은 20만원에서 48만원까지의 분포를 보였다. 병실료 차액은 병원이 책정한 1인실 비용에서 건보가 적용되는 6인실(다인실) 비용을 뺀 금액을 말한다. 따라서 병실료 차액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1인실 비용이 비싸다고 볼 수 있다. 2인실 병실료 차액도 최소 5만원에서 최대 21만5000원까지 4.3배 차를 보였다. 2인실 병실료가 가장 비싼 곳은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21만5000원이었다.

◆초음파진단료 등도 가격차 커

초음파 진단료와 양전자단층촬영(PET), 캡슐내시경 검사비, 당뇨병 교육상담료, 상해진단서 수수료 등에서도 병원마다 가격차가 컸다. 가장 비싼 고대병원(20만2000원)의 갑상샘 초음파 진단료는 최저 가격인 전북대병원 및 조선대병원(9만원)의 2.2배였다.

이대목동병원의 유방 초음파 진단료(21만3000원)는 순천향대서울병원(7만4900원)의 2.8배나 됐다. PET 진단료의 경우 전신 촬영은 155만원(길병원)부터 90만원(대구가톨릭대병원)까지 1.7배 격차를 보였다. 촬영장치가 탑재된 캡슐을 삼켜 위장 내부를 살펴보는 캡슐내시경 검사비는 수입재료를 쓰는 병원 중에서 고대안산병원이 146만8500원으로 가장 비쌌다. 1회 당뇨병 교육상담료는 이대목동병원이 5만9000원으로 강북삼성병원(5000원)의 11.8배였다.

여러 차례 교육을 받는 경우 경희대병원이 13만8000원으로 서울대병원(1만원)의 무려 13.8배나 됐다. 상해진단서 수수료가 가장 비싼 곳은 고대구로병원(12만원)이었으며 부산대병원 등 32곳의 진단서 수수료는 5만원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출생증명서 또한 1000∼12만원으로 12배의 격차를 보였다.

심평원은 상반기 자기공명영상(MRI), 임플란트, 다빈치 로봇 수술까지 공개 항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들 병원은 “이렇게 (진료비) 격차가 많이 나는 줄 몰랐다”며 당황하면서도 “각 병원이 가진 다양한 변수를 고려치 않은 단순 진료비 비교”라고 항변했다.

문준식 기자 mjsi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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