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정준하가 특유의 콧소리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준하는 1월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박명수의 어떤가요' 쇼케이스에서 '사랑해요'라는 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에 이어 무대에 오른 정준하는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와 매끄러운 고음 처리 등 프로다운 공연을 선사했다.
그는 쇼케이스를 준비하는 과정 박명수와 가장 마찰을 빚었다. 서로를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하는 등 앙숙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정준하는 안무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
드라이 리허설 당시 가사를 까먹는 등 실수를 한 그는 박명수에게 크게 꾸지람을 당했다. 이후 주눅이 든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멤버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흥을 돋웠다. 특히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안무는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내레이션 부분에서는 아내가 직접 쓴 편지가 공개돼 특별함을 더했다.
전문가들은 "가장 무난한 곡"이라며 "가장 먼저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음원은 방송 직후 KT뮤직을 통해 유통되며, 음원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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