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도영이 종합편성채널 JTBC의 새 일일드라마 '가시꽃'(극본 이홍구, 연출 김도형)에 전격 캐스팅, 곧바로 촬영에 돌입했다.
서도영은 지난 22일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지만, 드라마 준비와 촬영을 위해 신혼여행을 미루고, 연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가시꽃'은 재력과 권력에 의해 행복이 짓밟히고 죽음에 문턱까지 갔다 돌아온 한 여자가 펼치는 복수극으로, 그는 장신영(세미 역)과 함께 복수를 꿈꾸는 남준 역을 맡았다.
남준은 태강 그룹 강회장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오히려 태강 그룹에 입사, 그룹의 후계자 혁민(강경준 분)의 최측근이 되는 인물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태강그룹의 회계 부장이다가 세무조사를 당하자 가책을 느끼고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훗날 고모가 진실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면서 복수를 철저히 계획하는 치밀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혁민의 최측근이지만 결국 세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혁민과 위선에 가득찬 지민(사희 분)을 향한 복수의 핵심에 서서 스토리를 이끌어가게 된다.
서도영은 "신혼여행을 미룬 것은 드라마를 위한 선택이었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JTBC가 종합편성채널로는 처음 기획한 저녁 일일드라마 '가시꽃'은 공중파 일일극과 같은 시간대에 정면 대결을 펼친다. 오는 2013년 2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