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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사 , '알몸 말춤' 이행에 대한민국 '술렁'

입력 : 2012-12-22 14:40:01 수정 : 2012-12-22 14: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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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사(사진·29)가 알몸 말춤 공약을 이행했다. 

당초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대학로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고 했지만, 현행법상 공연음란죄로 어려워지게 되자 20일 공연장에서 약속을 지켰다.

라리사와 그가 출연 중인 연극 ‘교수와 여제자 3’ 전 출연진은 20일 두 차례 공연이 끝난 직후 알몸으로 말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화끈한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기립박수까지 보냈다는 후문이다.

선거를 이용한 얄팍한 상술에 대한민국이 술렁이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연극 ‘교수와 여제자’는 줄곧 선정성 논란을 빚어온 대표 알몸연극으로, 라리사는 결과적으로 ‘투표독려’를 가장해 자신이 출연 중인 연극을 홍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대통령 당선된 것보다 라리사 말춤이 더 이슈?” “선거를 이용해 자기네 연극 홍보 제대로 했네요. 씁쓸” “저런 말도 안 되는 공약 하나에 대한민국이 다 술렁거리다니”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라리사는 연극 ‘교수와 여제자 3’ 공연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대학로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러시아 출신인 그는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기자로 전업, 3년 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에 대선일인 19일 국적 취득 후 첫 참정권을 행사한 뒤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극 ‘교수와 여제자 3’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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