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커피 전문점은 최근 ‘키가 1m65㎝ 이상인 여성 고객에 한해 커피를 무료 제공한다’는 이벤트를 기획, 내년 1월12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는 베트남 여성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해당 업체의 페이스북에는 “베트남 여성에 대한 도전이냐”, “키 작은 여성을 무시하는 처사다”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베트남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이런 판촉활동을 벌였다면 소송 대상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커피 전문점은 결국 캠페인을 철회했다. 업체 측은 “당초 판촉 취지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상당수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만큼 판촉활동을 잠정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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