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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박지성 빠진 QPR 17경기 만에 시즌 첫 승

입력 : 2012-12-16 21:17:35 수정 : 2012-12-16 21: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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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속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정규리그 17경기 만에 감격스러운 첫 승을 거뒀다.

QPR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델 타랍의 2골 활약에 힘입어 풀럼을 2-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주장인 박지성은 무릎을 다쳐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전까지 7무9패를 기록하던 QPR는 정규리그 개막 4개월 만에 첫 승을 올렸다. 특히 해리 레드냅 감독으로 바뀐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레드냅 감독 체제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 조세 보싱와, 에스테반 그라네로, 줄리우 세자르 등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스타들을 벤치 신세로 전락시켰다. 초반부터 풀럼을 몰아세우던 QPR는 후반 7분 타랍이 선제골을 뽑아낸 지 15분 후 타랍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려 승리를 예감했다. QPR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믈라덴 페트리치가 한 골을 내줬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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