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선거 후보 캠프의 정동영 전 의원이 노인 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측은 당사 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자 문 후보 캠프의 남북경제연합위원장인 정동영 전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2004년에 이어 또 어르신 폄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 기사를 그대로 트위터에 올린 것이지만 어르신들의 신성한 주권행사를 꼰대들의 늙은 투표로 비하하는 주장에 동의함을 나타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측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의 모 신문 대담기사를 발췌해 올리면서 ‘너 자신에게 투표하라! 꼰대들 늙은 투표에 인생 맡기지 말고 나에게 표를 던지는 거야’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한편 새누리당 측은 “정 위원장의 트윗으로 어르신들이 또 다시 큰 상처를 받은 만큼 정 위원장은 어르신들에게 정중하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도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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