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사퇴 여부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측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재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지지율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1%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는 이정희 후보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2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1%~3.7%포인트로, 이 후보의 사퇴가 대선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대선을 4일 앞둔 현재 이 후보의 결정은 오리무중인 상태다. 오는 16일 3차 TV토론 직후 이 후보가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과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린 가운데 이 후보 측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통합진보당과 이정희 후보는 진보적 정권교체 실현을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문 후보 측은 이 후보의 거취에 대해 “통합진보당과 이 후보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해당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ey.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