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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착촌 강행… 등 돌린 美

입력 : 2012-12-04 20:19:24 수정 : 2012-12-04 20: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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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1 지역 건립 땐 분쟁격화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팔레스타인에 강공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잠정 폐기했던 정착촌 계획까지 되살리는 움직임이다. 이스라엘의 독불장군식 행보에 맹방이던 미국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내무부는 17일 구역계획위원회를 열어 동예루살렘 인근 라마트 슐로모 지역에 주택 1600채를 짓는 방안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29일 팔레스타인 지위 격상의 유엔 결의안 통과후 보복 조치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서안 지역과 예루살렘 경계에 위치한 ‘E1’ 지역에 주택 3000채 건설, 팔레스타인 대신 징수한 세금 4억6000만셰켈(약 1300억원) 송금 거부 등이다. E1 지역에 유대인 정착촌이 들어서면 서안지역이 남북으로 갈리는 만큼 양국의 영토 분쟁은 불가피하다.

유럽에 이어 미국도 이런 이스라엘에 대해 “정착촌 건설은 양국의 평화회담 재개 전망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오랫동안 지속된 미국 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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