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소연이 입양 계획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소연은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가족의 탄생(극본 김영인·연출 고흥식)’ 제작발표회에서 “입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소연은 “전작 ‘내사랑 내곁에’를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입양기관에 봉사활동을 다녔다. 아이들을 보러 갈 때마다 사랑 받아야할 아이들이 이 장소에 있는 게 가슴 아팠고, 나중에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아이들을 돌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양을 생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소연은 ‘가족의 탄생’에서 뒤늦게 입양사실을 알게 된 이수정 역을 맡았다.
이소연은 “보시는 분들도 그런 선입견이 없었으면 좋겠다. 바르게 자라왔다면 나를 낳아준 부모와 키워준 부모를 다른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시청자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SBS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은 사랑하던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입양사실을 알게 된 이수정이 연이은 역경들 속에서 남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오는 5일 오후 7시20분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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