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북한 사회과학원 산하 역사연구소가 유니콘의 은신처(lair)를 찾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역사연구소 측은 평양 외곽의 사원 근처에서 유니콘의 은신처를 발견했으며, 이로써 평양이 고대 한국의 중심지인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역사연구소는 또 "유니콘 서식지는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왕 신화와 연관이 있으며, 이는 고구려 시대를 포함한 고대 조선의 중심지가 평양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직사각형의 바위 위에 유니콘 서식지를 뜻하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바위에 새겨진 글귀는 고려시대 때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휘성 북한연구소 소장은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발견은 조선의 역사적 자료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콘은 흰색 털을 가지고 있으며, 이마에는 긴 뿔 하나가 달려 있어 '일각수(一角獸)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힘과 순결을 상징하는 가공의 동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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