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프로그램에서는 ‘돌싱녀’나 ‘돌싱남’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인기다. 돌싱녀란 ‘돌아온 싱글 여성’을 지칭하는 은어로 ‘돌싱남’ 역시 같은 뜻으로 쓰인다. 사회 통념상 부정적 이미지로 비춰질 수도 있는 상황의 돌싱남과 돌싱녀는 그러나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도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직장인 조수아(가명, 여) 씨는 올 여름 2년간의 결혼생활을 벗어나 돌싱녀로 새로운 삶을 개척 중이다. 조씨는 최근 완화된 돌싱녀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감정도 들긴 했으나 아직은 주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전문직 종사자인 조씨는 또래 여성들에 비해서도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고 본인 명의의 오피스텔을 보유 중으로 경제적인 면에서는 큰 고민이 없었다. 하지만 결혼 전부터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 이 참에 극복하려 시도하고 있다.
조씨의 콤플렉스는 큰 얼굴이었다. 어릴 때부터 사각턱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을 많이 받아왔던 그녀였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외모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 것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동기들보다 업무능력이 뛰어났고 매사에 솔선수범했던 조씨는 사무실에서 ‘소외’된다는 기분을 느끼기 일쑤였다. 동기들은 물론 사내 거의 모든 직원들은 조씨가 아닌 평범하거나 혹은 예쁘장한 여직원 들에게만 관심이 많았다.
다행히 이혼한 전 남편은 조씨의 외모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조씨의 됨됨이와 사회성을 높게 평가했던 것. 그러나 남편과 결별하게 되면서 조씨는 다시금 외모를 바꿔보자는 욕구가 강해짐을 느꼈다. 이에 조씨는 뼈를 깎지 않는 안면윤곽 수술인 교근축소술과 얼굴지방흡입에 대한 상담을 결심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선행되야 할것은 수술의 목적을 확고히 하고 담당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한 수술효율성을 높인는 것이다.
차이정성형외과 이동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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