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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 4년간 모은 비자금이 무려…

입력 : 2012-11-28 20:40:11 수정 : 2012-11-28 2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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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하도급 및 설계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4년 동안 25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기현)는 대우건설이 비자금 257억원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07년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토목사업본부에서 발주한 46개의 각종 공사를 통해 모두 25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하도급업체 및 설계업체로부터 정상적인 공사 낙찰금액을 부풀려 지급한 후 차액을 되돌려받거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자금은 주로 골프장 공사, 경북지역 국도 건설, 강원지역 터널공사 등을 통해 조성됐다.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설계용역 2건과 하도급 공사 1건 등 총 3건을 통해 조성된 비자금의 규모는 13억원에 불과했다.

검찰은 대우건설이 조성한 비자금이 정·관계에 대한 공사수주 로비용으로 사용되거나 공무원과 교수로 구성된 턴키공사 심사위원 등에게 제공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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