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김아중 주연의 영화 ‘나의 PS파트너’가 27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가운데, 이미소는 극중 현승(지성 분)의 회사동료이자 그를 짝사랑하는 여인으로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등장과 함께 이미소는 청순한 미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미소는 인디음악가 출신이라 회사생활에 익숙지 않은 현승을 친절히 대하고, 여자친구와 헤어져 괴로워하는 그에게 먼저 영화표를 건네며 데이트 신청을 하는 등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친다.
현승의 전 여자친구 소연(신소율 분)이 다시 현승을 찾아오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로, 이미소는 단 몇 신 출연했을 뿐인데도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미소는 배우 김부선의 딸로, 올해 2월 SBS ‘강심장’에 출연해 “엄마가 방송에 나와 정치적 발언이나 실명공개 등을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학창시절 김부선 딸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해야 했다”는 등 깜짝 발언을 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방송 당시 이미소는 엄마 못지않은 미모에 준비된 연기자임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미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너는 내 운명’, 드라마 ‘별순검’ 등에 출연한 경력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됐다. 이미소는 방송에서 “내일 영화 출연 계약을 하러 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김부선은 지난 4월 아침방송에 출연해 “강심장 녹화 후 딸과의 사이가 더욱 멀어져, 결국 따로 살게 됐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부선은 지난 10월 다시 아침방송에 출연, 딸과의 관계 회복에 나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의 PS파트너’는 잘못 걸린 전화 한 통에 화끈한 밤(?)을 함께 보내면서 인생이 꼬여버린 두 남녀의 솔직담백한 연애담을 그린 영화. 김아중, 지성, 강경준, 신소율, 이미소 등이 출연하며, 신예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6일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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