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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Stryker)장갑차. <사진=순정우 기자> |
26일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차륜형전투차량 협상대상업체로 '현대로템'을 선정했다.
차륜형 전투차량사업은 보병부대 수 감소에 따른 책임지역 확장에 대비해 보병부대의 신속한 집중과 분산, 생존성 및 타격력 향상을 위해 기동성이 우수한 전투차량을 국내 연구 개발하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우리군이 장갑차 개발에 참고할 형상으로 미군의 '스트라이커(M1126·Stryker)전투 장갑차'와 비슷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스트라이커는 M-19 유탄발사기와 기관총, 첨단 지휘통제 장비를 갖추고 시속100㎞의 속력으로 질주가 가능하다. 또한, 열 영상 장비로 주야간 사격이 가능하며 무인 정찰기와 정보를 주고받는 첨단 C4I체계를 갖췄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무게 17t으로 미 육군의 신속기동여단과 함께 수송기에 실어 나를 수 있도록 가볍게 만들져 24시간 안에 전 세계 어디든 신속히 파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방사청은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 대상 업체와 협상을 마치고, 계약 후 시제차량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16년 이후부터 600대 규모로 전력화할 방침이다.
차륜형전투차량이 전력화되면 보병부대의 기동력 및 타격력이 강화되고, 탑승인원의 생존성이 확보됨으로써 우리군의 작전수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순정우 객원기자 chif@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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