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만화영화 같은 그림자극… 뜨개질 하는 남성

입력 :

인쇄 메일 url 공유 - +

EBS ‘세계의 무형 문화유산’ EBS ‘세계의 무형 문화유산’은 23일 오후 8시50분 2000년 역사의 중국 그림자극과 전통을 지키며 사는 페루 타킬레 섬의 직물 공예를 소개한다.

삼국지의 배경인 중국 쓰촨성은 유구한 문화가 발전한 곳이다. 그림자극도 이 중 하나다. 공연예술이자 민간예술인 그림자극은 가죽으로 만든 인형을 움직여 이야기를 전한다. 처음에는 두꺼운 종이를 이용했지만 후에 동물 가죽을 얇게 저미고 11개의 마디를 실로 엮어 자유롭게 움직이는 인형을 만들었다. 인형의 움직임은 사람을 모방한 것이라 매우 정교하다. 사실감 있는 움직임 때문에 만화영화를 보는 듯 착각하게 할 정도다. 가죽을 최대한 투명하게 하여 색이 있는 그림자극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EBS ‘세계의 무형문화유산’은 페루 티티카카 호수의 타킬레 섬에서 전통을 지키며 섬세한 직물공예품을 만드는 주민들의 모습을 전한다.
그림자극 장인은 인형을 직접 만든다. 좋은 가죽을 고르고 캐릭터마다 선의 굵기와 색깔을 다르게 정한다. 이렇게 만든 인형을 직접 움직여가며 연기한다. 제작진은 화려한 무대 뒤에서 전통을 잇고 있는 극단 사람들을 만났다.

남미의 티티카카 호는 잉카 제국의 건국신화가 담긴 호수다. 방송은 페루 티티카카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타킬레 섬을 찾는다. 전통 직물공예가 유명한 곳이다. 이 섬의 직물공예는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가치를 인정받았다.

요즘도 공동체를 유지하고 전통 복장을 고수하며 사는 타킬레 섬에서는 남자들이 뜨개질을 하는 특이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남성들은 거리를 걷거나 광장에 삼삼오오 모여서 나이를 불문하고 뜨개질을 한다. 섬 어디에서나 목격되는 풍경이다.

또 여자들이 짜는 달력 허리띠에는 1년의 농사 일정과 행사 등이 새겨져 있다. 모자와 허리띠는 정교한 기술과 섬세한 문양을 자랑한다. 타킬레 섬 사람들은 여섯 살 때부터 직물공예를 배워 삶과 전통이 담긴 예술품을 만들어 낸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오피니언

포토

나나 '상큼 발랄'
  • 나나 '상큼 발랄'
  • 서현 '화사한 꽃 미모'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
  • 아이브 장원영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