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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착한남자' 제목변경, 솔직히 속상했다”

입력 : 2012-11-16 15:11:32 수정 : 2012-11-16 15: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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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드라마 ‘착한 남자’의 제목 변경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는 애초 ‘차칸 남자’로 방영됐으나 틀린 맞춤법 표기가 한글을 해친다는 논란에 부딪혀 결국 ‘착한 남자’로 제목이 바뀌었다. 

송중기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드라마 제목 변경에 대해 “솔직히 속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드라마 제작 환경 상 몸이 힘든 건 똑같다. 그런데 드라마를 찍는 과정에 갑자기 제목이 바뀌어 속상했다”며 “하지만 그건 제 권한 밖 일이라 계속 속상해하고 있다가는 연기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잊으려 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그런데 마지막회에 인서트 컷에서 처음 제목처럼 ‘차칸 남자’로 나갔다. 그 장면이 나가고 속이 후련했다”고 덧붙였다. 

15일 방송된 ‘착한남자’ 최종회에서는 강마루(송중기 분)와 서은기(문채원 분)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송중기는 결말에 대해 “이경희 작가님이 다른 작품에서 새드 엔딩을 자주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작품도 새드 엔딩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었다”며 “하지만 개인적으로 해피 엔딩을 좋아한다. 영화였다면 새드 엔딩도 괜찮았겠지만 드라마는 시청자를 위한 거니 해피 엔딩도 좋았다. 결말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빠른 전개, 감성을 자극하는 연출로 웰메이드 정통멜로라는 호평 속에 방송된 ‘착한남자’는 최종회 시청률 18.0%(AGB닐슨 전국기준)로 막을 내렸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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