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들끼리 패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3시 10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릉리 모 콘도에서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경기도 광명시 A고등학교 학생들과 경상북도 김천시 B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경찰은 한 학교 학생이 김모군(17)을 불러도 대답이 없자 시비를 걸어 싸움이 시작됐고 이를 본 학우들이 합류, 13명이 숙소 복도에서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있다.
이 싸움으로 인해 한 학생은 눈이 찢어지는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임창준기자 cjuny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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