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비인형이 되고 싶은 여자와 그의 남자친구인 켄이 되고 싶은 남자의 만남이 불발됐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켄이 되고 싶은 남자’ 저스틴 제드리카(32)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현실에서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에 사는 제드리카는 바비인형을 꼭 빼닮은 우크라이나의 모델 발레리아 루키아노바에 대해 “아름답지만 그것은 화장과 가짜 머리, 날씬해 보이는 코르셋 덕분”이라며 “발레리아는 재능있는 예술가지만 카메라일 때만 바비인형인 척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발레리아가 얼마나 진짜 인간 바비가 되고 싶어하는지는 신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저스틴은 켄의 모습을 닮기 위해 얼굴은 물론 전신 성형도 감행했다. 무려 90번의 성형수술을 한 켄은 지금까지 10만 달러(약 1억900만원)를 쏟아부었다. 발레리아 루키아노바도 바비인형 외모를 얻으려고 성형수술 비용으로 80만 달러(약 8억7000만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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