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이만복이 여자친구 장미경(48)씨와 함께 아들과 딸을 키우는 모습이 방송됐다.
두 사람은 법적 부부는 아니지만 부부와 다름없이 3년째 함께하고 있다.
현재 여자친구와 치킨집을 운영 중인 이만복은 "여자친구와 한 이불을 덮고 산다. 애들 밥도 차려주고"라고 동거 사실을 알렸다.
이만복은 잉크 해체 후 이혼과 보험사기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07년 보험사기로 법정 구속까지 되면서 아이들을 보육원에 맡겨야 할 상황에 처했지만 여자친구 장미경씨가 선뜻 아이들을 맡았다.
장씨는 "주위에 아이들을 봐줄 사람이 없었다. 오죽하면 나한테 부탁할까 싶어 마음이 아팠다. 내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이들을 키우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씨는 미국인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 사연을 전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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