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자사의 전략제품 ‘베가R3’의 경쟁력을 선보이기 위해 경쟁 제품과의 비교테스트 결과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굴지 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력한 성능과 소비자 편의성을 무기로 한 신제품 ‘베가R3’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

팬택은 스마트폰의 고질병으로 지적되었던 짧은 배터리 성능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베가 R3에 강화된 슈퍼 배터리팩의 성능을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경쟁제품인 갤럭시노트2와의 비교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실험은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라면 끓이는 시간과 야구 동영상 시청시간을 이용해 일반 소비자들이 배터리 성능의 비교를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라면을 끓이는 동안 베가R3와 갤럭시노트2의 충전 속도를 비교했다. 급속 충전이 필요한 경우를 라면 끓이는 시간이라는 설정을 통해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배터리가 충전되는지 확인해 보기 위한 것.
갤럭시노트2와 베가R3를 방전시킨 후 라면을 끓이는 시간 동안 각 브랜드 패키지에서 제공되는 일반충전기로 충전을 시작했다. 라면을 끓인 9분 46초 후 갤럭시노트2는 7%, 베가R3는 15%의 배터리 충전률을 기록했다. 급속충전이 필요한 경우에 같은 시간이라도 베가R3가 더 빠른 속도로 충전되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스마트폰이 완전히 방전된 후 100% 충전되기까지 완충 시간도 소비자들의 중요한 관심사다. 두 폰을 완전히 방전시킨 후 같은 조건에서 실험해 본 결과 베가R3의 완충 시간은 103분, 갤럭시노트2는 148분으로 베가R3가 약 1.5배의 높은 충전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빠르게 충전시켜야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해소할 수 있는 기능으로, 출근준비 시간을 보통 1시간이라고 했을 때 베가 R3는 60% 가량의 배터리 완충을 할 수 있는 셈이다.
배터리 충전 테스트 결과를 충전기의 문제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고려해 베가R3에 탑재된 급속 충전기를 갤럭시노트2에 장착 후 다시 실험을 진행했다. 브랜드별 충전기 교체후 9분 27초 동안 충전을 진행한 결과 갤럭시노트2는 6%, 베가R3는 12%로 앞서 실험과 동일한 결과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베가R3의 급속충전기는 갤럭시노트2에서는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가R3에 탑재된 2A(암페어) 충전기는 일반 충전기의 2배 되는 전류를 흘려 보내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얼마나 충전기에서 보내는 전류를 받을 수 있는지에 따라 충전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따라 충전 속도는 달라지게 된다. 베가R3는 급속 충전기에서 보내는 전류를 최대 1.8A까지 받을 수 있어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충전 속도를 월등히 개선했다.
두 폰의 배터리 사용량 비교는 야구 경기 영상을 10분간 로딩한 후 배터리 잔량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동일한 야구 경기 영상을 로딩 후 10분 경과 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해 본 결과 베가R3는 100%, 갤럭시노트2는 98%를 기록했다. 동일하게 영상을 시청하더라도 베가R3를 이용하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베가R3는 40분의 충전 만으로도 7.5시간 연속 통화 또는 22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고속 충전을 가능케 한 내부 회로 설계와 일반 충전기보다 더 많은 전류를 공급하는 급속 충전기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이번 실험결과를 통해 팬택 베가R3는 충전속도가 빠르고 배터리 사용 시간이 오래가는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팬택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배터리에 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자사 연구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국내외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가진 베가R3를 선보이게 되었다. 이렇게 오래가고 빠르게 충전되는 이번 솔루션을 ‘슈퍼 배터리 팩’이라 명명했다.
또한 베가R3는 업계 최초로 2포트 충전기를 제공하여 베가R3와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함으로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R3는 소비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배터리 충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투입한 모델”이라며 “베가R3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의 고질병이라고 생각하는 배터리 충전 및 사용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