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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영어학원 “영어 글을 쓰게 해라”

입력 : 2012-10-25 18:51:52 수정 : 2012-10-25 18: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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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용어인 영어는 이미 스펙의 필수 카드가 돼 버린지 오래다. 기업들은 영어 능통자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인지하고 있는 부모들 역시 자녀의 영어 교육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 영어 교육 트렌드에 민감한 부모들이 모여 있는 곳은 단연 서울 강남의 대치동이다. 영어교육의 1번지라 불리고 있는 대치동. 대치동의 빅4 어학원 중 한 곳인 'DUX 덕스 어학원(대표 김경선, http://dux.ac)의 장만현 중등부 부원장은 강남영어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수준이 다른 나라 동 학년 학생들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남 대치동 초등영어교육도 4대 영역(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을 동시에 학습시키는 것은 여느 지역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각 섹션을 다루는 깊이에서 차이가 난다. 초등 4학년 이상의 중상급 커리큘럼과 학생들 쓰기 능력은 대단하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쓰기 실력은 특출나다"

장만현 부원장은 학생들의 뛰어난 Writing 실력을 강조하며 이들이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이 되면 그대로 에세이 실력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능력은 학생 개개인의 영어 실력을 종합 평가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세이 쓰기능력에는 리딩, 문법, 스피킹, 어휘구사력, 문장구사력, 글의 논리력 등이 그대로 묻어난다. 또한 에세이로 언어영역뿐만 아니라 학생의 수학능력도 평가할 수 있다. 사고력과 창의성은 기본이고 분석력과 집중력 까지도 에세이로 판별이 가능하다. 그래서 미국의 주요 대학이나 명문 중고등학교에서는 입학 사정으로 자소서와 학습플랜을 필수적으로 평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강남권 고등학교 학생들은 내신이 뒤쳐지더라도 영어 모의고사 1등급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장만현 부원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변별력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 변별력 상실을 대비하고자 쓰기 능력, 즉 에세이 능력을 필수로 갖춘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Essay가 되지 않으면 고득점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교육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Essay 능력을 키우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장만현 부원장이 첫 째로 꼽은 것은 바로 '영어 소설책 읽기'다. 영어 소설책을 읽으면 문장력뿐만 아니라 어휘구사력 배양에 으뜸이라는 것이다.

"꾸준히 영어소설책으로 독서만 한다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될 만큼 실력이 향상된다. 또 처음에는 많이 써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스펠링, 문법 등이 틀려도 지적 보다는 학생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노력에 칭찬을 보내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거시적인 부분과 장기적인 안목이 큰 나무를 키우듯 우리 아이들의 쓰기 능력도 이렇게 키워나가야 한다"

장만현 부원장은 영어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글과 다르게 영어로 글쓰기의 시작은 실수도 많이 하고 틀리는 것에 있어서 아이가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래야 중급을 넘어서 토플 에세이까지 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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