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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년’ 서영주 “‘도둑들’ 마카오박 아역, 롤모델도 김윤석”

입력 : 2012-10-22 12:44:21 수정 : 2012-10-22 12: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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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배우 서영주가 롤모델로 배우 김윤석을 꼽았다.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소년’(감독 강이관 제작 국가인권위원회)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서영주는 “제작보고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범죄소년’은 소년원을 드나들던 범죄소년 장지구(서영주 분)가 13년만에 찾아온 엄마(이정현 분)와 재회하며 감춰져 있던 냉혹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6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지구 역에 캐스팅된 서영주는 “오디션에서 캐릭터 이해가 부족해 잘 하지 못했는데 발탁 소식을 듣고 흥분했다”고 회상했다.

서영주는 ‘범죄소년’에 앞서 드라마 ‘메이퀸’, ‘패션왕’, 영화 ‘쌍화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특히 천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 ‘도둑들’에서는 마카오박(김윤석 분)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촬영 전 실제 소년원을 방문한 서영주는 “실제 범죄소년들의 행동을 보고 기록하는 작업 후 촬영에 들어갔다. 같이 어울리며 이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범죄소년’ 캐릭터는 내게 부담이 아니었다. 조금만 시선을 다르게 보면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다”고 어른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서영주는 “김윤석 선배가 롤모델이다. ‘도둑들’에서 아역을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스타 중 롤모델은 이정현이다. 다정하고 예쁜 이정현은 실제 엄마 같았다. 하지만 촬영장에서는 누나라고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함께 자리한 이정현은 “아들도 좋지만 서영주 군이 더 성장하면 남자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실제 법률 용어인 범죄소년은 형벌법령에 저촉된 행위를 하고 형사 책임을 져야하는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을 뜻한다. 1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이정현과 서영주의 호흡이 돋보이는 ‘범죄소년’은 11월 개봉 예정이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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