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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최고라 말하는 폰에게 ‘얼레리 꼴레리?’

입력 : 2012-10-23 15:05:55 수정 : 2012-10-23 15: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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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베가 R3, ‘베가의 역습’ 광고 통해 기존 스마트폰에 도전장

‘착탈이 불가능한 배터리’, ‘오래 보면 눈이 아픈 화면’ 등 스마트폰 사용자가 당연하게 감수해야 했던 문제에 대해 도전장을 던진 CF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택은 최근 신제품 ‘베가 R3’ TV CF를 통해 최상위 스마트폰에서 소비자들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불편한 진실’을 꼬집으며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소비자만을 위해 ‘진정성’을 무기로 한 신제품 ‘베가R3’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선전포고 한 셈.

굴지의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중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습의 시작을 알리며 ‘함부로 최고라고 말하는 폰들’에게 던지는 직접적인 메시지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팬택은 우선 베가R3 CF 배경음악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얼레리 꼴레리’ 멜로디를 사용했다. 베가R3 CF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기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당연히 감수해왔던 불편한 진실을 ‘얼레리 꼴레리’ 배경음악과 함께 경쾌하게 지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최근 베가R3가 선보인 ‘베가의 역습’ 광고 시리즈는 총 4편으로 ‘프리런칭편’, ‘문워크편’, ‘발레편’, ‘헤드뱅잉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런칭편’에서는 인디밴드계의 아이돌스타인 톡식 멤버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며 ‘얼레리 꼴레리’를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로 연주한다. 광고의 끝 부분에는 톡식 멤버 김정우가 ‘함부로 최고라 말하는 폰들에게’라는 카피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비웃는 듯한 미소를 날린다.

이어지는 3편의 광고에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베가R3만의 장점을 하나씩 선보인다. ‘문워크편’에서는 까페에서 충전기 꽂을 콘센트부터 찾아야 하는 기존 폰의 불편을 꼬집으며 베가R3의 초고속 충전 기능을 보여주고, ‘발레리나편’에서는 한 손으로 문자를 하기 어려운 대화면폰의 단점을 ‘두손으로 문자를 써야하는 상황에서 발로 커피잔들 들어올리는’ 장면으로 위트 있게 표현해 한 손으로 잡기 편한 베가R3의 장점을 보여줬다.

‘헤드뱅잉편’에서는 화질을 강조하고자 밝기에만 신경 쓴 기존 스마트폰의 화면에 눈이 아파 마치 헤드뱅잉을 하듯이 눈을 깜박여대는 소비자를 위해, 오래 봐도 눈이 편안한 자연색감 재현에 집중한 베가R3의 장점을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광고 전문가들은 “기존 폰에서 소비자들이 당연히 감수해야 했던 문제점들을 꼬집어 내 영상에 잘 녹여냈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불편한 진실을 알리고 베가R3만의 ‘진정성’을 소비자에게 잘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팬택은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베가R3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 2위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으로 ‘베가의 역습’이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장경철 기자 jkc3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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