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걸스데이를 탈퇴한 지해가 첫 공식 행보로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비정한 도시’의 VIP 시사회를 택했다.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오전 “걸스데이를 탈퇴한 지해가 첫 연기 도전에 나선 영화 ‘비정한 도시’의 개봉을 앞두고 이날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리는 VIP 시사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비정한 도시’는 삭막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뺑소니 사고, 살인마의 탈옥, 사채업자의 신체포기각서, 학교 폭력 등 비정한 연쇄 비극을 악연과 필연, 그리고 인연을 통해 그렸다. 배우 김석훈, 조성하, 서영희 등이 출연한 ‘비정한 도시’의 10가지 에피소드 중 지해는 김선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걸스데이 탈퇴 후 첫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지해는 “생애 첫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설레고 기쁘면서 두렵기도 하다. 첫 연기 도전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지해가 개인적인 사유로 10월26일 발매될 5번째 디지털싱글 ‘나를 잊지마요’의 활동부터 팀에서 빠지고 당분간 소진, 유라, 민아, 혜리 등 4명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해의 탈퇴는 오랫동안 심사숙고해 온 전공에 대한 진로 고민 등 개인적인 측면”이라며 “성균관대 무용과 재학 중인 지해는 당분간 학업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해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회사와 지해가 여러 가지 방향으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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