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우유주사로 불리는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유통한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프로포폴을 불법 유통한 혐의로 간호조무사 출신 황 모 씨 등 5명을 구속한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주사 아줌마’로 불리는 황 씨는 지역 모텔이나 오피스텔에서 투약자들을 몰래 만나 프로포폴을 주사해줬으며 함께 구속된 의사 조 모 씨와 병원 상담실장 이 모 씨, 제약회사 영업사원 한 모 씨 등과 함께 프로포폴을 빼돌려 불법으로 유통했다.
이들은 앰플 한 개에 10에서 20만원씩 받고 주사를 놔줬고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20∼30대 여성들이 주고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강남 일대 병원을 중심으로 프로포폴 유통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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