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셉 고든 레빗(왼쪽)과 소지섭/사진='루퍼' '회사원' 스틸컷 |
할리우드 SF 액션스릴러 ‘루퍼’(감독 라이언 존슨)과 한국의 감성 액션 영화 ‘회사원’(감독 임상윤)이 11일 개봉하는 가운데, 두 영화 모두 고독한 킬러를 주인공으로 해 눈길을 끈다.
‘루퍼’는 ‘인셉셥’ ‘50:50’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조셉 고든 레빗, 그리고 ‘다이 하드’ 시리즈의 불멸의 영웅 브루스 윌리스가 만나 화제가 된 작품. 국내에서 ‘조토끼’라는 별명과 함께 여심을 뒤흔든 주인공인 레빗은 기존의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냉혹한 킬러로 완벽 변신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44년을 살아가고 있는 조(조셉 고든 레빗)는 30년 후 미래를 장악하고 있는 거대조직이 보내는 범죄자들을 제거하는 최고 실력을 지닌 킬러다. 완벽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듯 보이는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미래의 자신이 찾아오고, 현재의 내가 살기 위해 미래의 나를 죽여야만 하는 숙명에 처한다. 레빗은 현재와 미래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최강의 킬러로 분해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소간지’ 소지섭은 살인청부회사 영업 2부 과장 지형도로 분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회사원이지만 알고 보면 냉혹한 킬러인 것. 영화 ‘회사원’에서 그는 일과 삶의 진정한 가치 사이에서 갈등하는 킬러 역을 맡아 섬세한 내면연기와 강렬한 액션연기를 펼쳤다.
‘회사원’은 지형도(소지섭 분)에게 어느날 자신의 목숨보다 지켜주고 싶은 사람들이 생기고,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모두의 표적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같은 소재, 다른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는 ‘루퍼’와 ‘회사원’은 11일 나란히 국내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