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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나리자 유해가 수녀원 지하무덤에 발견

입력 : 2012-10-05 11:39:49 수정 : 2012-10-05 11: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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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 모델의 유해가 이탈리아의 한 수녀원 지하무덤에서 발견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옛 세인트우루슐라수녀원 지하무덤에서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는 팀이 최근 찾아낸 2구의 유골 중 하나가 모나리자의 모델이었던 리자 게라르디니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 보도했다.

16세기초 피렌체 지역 거상인 프란체스코 델 지오콘도의 아내였던 게라르디니는 이 수녀원에서 수녀생활을 하는 딸을 찾아와 노년을 보내다가 1542년 63살 때 숨진 뒤 지하무덤에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역사 문화유산 홍보 국가위원회 실바노 빈센티 위원장은 “계획대로 진행되면 게라르디니의 지하실 아래 묻혀있을 유골의 나머지를 더 발견해내 첨단 기술을 이용해 그의 얼굴을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게라르디니의 후손인 나탈리아 귀치아디니 스트로찌는 “신성모독적인 행위”라며 “유골을 찾아내는 게 모나리자의 매력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탈리아 당국은 최근 국민 15만명의 서명을 받아 프랑스에 ‘모나리자’ 작품 반환을 요청했으나 루브르 박물관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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