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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슬쩍보기 좋아해"…야한 말 홈쇼핑 결국

입력 : 2012-10-01 15:41:19 수정 : 2012-10-01 15: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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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 표현을 사용한 홈쇼핑 업체들이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GS 홈쇼핑(GS숍)의 ‘펜트하우스 플라워 베드’와 홈앤쇼핑의 ‘펜트하우스 플라워베드 패키지’ 등 프로그램들을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의 10조(품의 등)와 11조(선정성)를 위반했다며 권고 조처했다고 30일 밝혔다.

GS숍은 방송 중 쇼호스트가 “남성분들은요, 대 놓고 잘 보이는 것보다 살짝 살짝 엿보는 걸 더 좋아한답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홈앤쇼핑은 “트임이 들어 있어 걸을 때마다 섹시함이 뚝뚝 떨어진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방통심의위는 해당 방송에 대해 “방송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선정적인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권고 조치는 심의 규정 위반 수위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 내리는 행정지도로, 이보다 심각한 위반 내용이 적발될 경우에는 ‘경고’나 ‘주의’ 등의 법정제재를 받을 수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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