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2008년 3월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2010년 6월 목포 사무실에서 오문철(59·구속기소)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수원지검 수사와 금융감독원 검사가 잘 마무리되게 힘써 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또 지난해 3월 보해저축 대주주인 임건우(65·구속기소) 보해양조 전 회장을 만나 ‘은행 퇴출을 막기 위해 사전 단계인 금융위원회의 경영평가를 연기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가 2007년 가을 임석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가 혐의가 더 있지만 공소시효 만료로 이 부분은 기소대상에서 제외했다.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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