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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P2P '토렌트' 활용 아동음란물 유포 첫 적발

입력 : 2012-09-28 14:24:06 수정 : 2012-09-28 14: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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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렌트 경유 음란물 유포 수사 전국 확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해외 P2P 파일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torrent)'를 이용해 아동음란물을 대량으로 공유하고 소지한 혐의(아동음란물 배포 등)로 김모(25)씨 등 5명을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해외 파일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해 토렌트를 활용해 내려받고 이를 타인에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인 보유 파일을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P2P 프로그램인 토렌트는 그동안 해외 음란물이 유입되는 주요 경로지만 국내에 서버가 없는 탓에 음란물 단속의 사각지대였다.

경찰은 아동음란물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책팀을 만들고 강도 높은 단속을 벌여 토렌트 프로그램을 활용한 음란물 공유 사례를 처음으로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이들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경찰은 이달 초부터 아동음란물 단속에 나서 총 2천627건 3천130명을 검거했다.

성인 음란물을 배포하고 전시한 사례는 2천313건 2천692명, 아동음란물은 314건 438명이 적발됐다.

아동음란물 제작·배포범은 267건 352명, 단순 소지자는 47건 86명이 단속에 걸렸다.

인터넷상에서 음란물을 공유하도록 한 웹하드나 P2P 사이트도 총 253건 단속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토렌트 등 P2P 프로그램을 활용한 아동음란물 공유 사례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국제 공조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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