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전후 공식 취역 중국의 첫 항공모함이 ‘바랴크호’가 23일 해군에 인도됐다.
중국 환구망은 이날 오후 랴오닝(遼寧)성 댜롄(大連) 조선소에서 오성홍기가 걸리고 흰 정복을 입은 해군 장병 수백명이 바랴크호 갑판에 도열한 가운데 열린 항모 인도식을 소개하고 관련 사진 5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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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인 바랴크호의 해군 인도식이 23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오성홍기가 걸리고 흰색 정복을 입은 해군 장병 수백명이 갑판에 도열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중국은 바랴크호에 접이식 날개를 가진 젠(殲) 15(J-15) 전투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바랴크호는 중국의 건국 기념일인 10월 1일을 전후해 공식 취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근래 중국과 일본 간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제도) 분쟁이 격화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바랴크호를 자주 언론매체에 노출해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을 압박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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