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채권형 펀드는 지난 한 주간 0.19%의 손실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0.28%), 일반채권펀드(-0.14%), 우량채권펀드(-0.12%), 하이일드채권펀드(-0.02%) 등 채권 관련 대부분의 펀드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직 초단기채권펀드(0.02%)만이 간신히 손실을 면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5개 채권펀드 중 13개 펀드만 수익을 내는 등 사실상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채권형 펀드는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식시장의 부침이 심해지면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3.54%로 안정된 모습이었다.
문제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 요인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유럽 재정위기 완화 노력과 주요국의 경기부양 정책이 지속돼 한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채권가격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돼 있었다”며 “당분간 이에 대한 반등으로 채권의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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