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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복귀' 김구라 "대중이 나를 용서해준다면.."

입력 : 2012-09-15 14:10:18 수정 : 2012-09-15 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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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인터넷 라디오 ‘시사대담’에서 위안부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져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개그맨 김구라가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를 통해 복귀했다.

김구라는 지난 9월 13일 오후 방송한 ‘택시’에서 이영자-공형진에 이어 새 MC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구라와 인연이 깊은 김성주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그와 방송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와 근황, 심경 등을 털어놨다.

김구라는 “오늘 아침까지도 복귀를 하는 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서도 너무 이른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대중이 나를 용서해준다는 전제가 있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 꾸준히 진정성 있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가 우울한 것은 자숙이 아니라고 느꼈다. 방송인들은 어떤 이유가 됐던지 방송을 그만두는 건 불행한 일이다. 내가 방송을 안 하면 얼굴 알려진 한심한 놈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지난 4월 논란이 불거지자 진행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전면 하차했으며, 공백기 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가 봉사 활동을 하고 저서를 집필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그의 복귀 소식에 대중은 ‘복귀 환영’과 ‘너무 이른 복귀’라는 각기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택시’의 첫 번째 손님으로 씨스타의 효린과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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