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둘레는…" 대학 퀸카 기준 '논란'

중국 미녀대회 논란이 잇따른 가운데 대학 캠퍼스 퀸카를 뽑는 기준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모델 사진 전문 사이트 중국 모델넷은 ‘후베이(湖北) 지역 대학 10대 캠퍼스 퀸카 선발대회’ 평가 기준을 수치화해 발표했다. 퀸카 기준에는 ‘키는 얼굴 길이의 7.1배, 가슴둘레는 키의 0.51배, 밑가슴둘레는 키의 0.43배, 엉덩이 둘레는 키의 0.542배, 이상적인 가슴은 유두 사이 거리가 20cm 이상’이라고 적혀 있다.

조직위는 퀸카 선발 기준에서 ‘입과 눈 사이 거리는 얼굴 전체 길이의 36%, 코 길이는 턱 길이의 3분의 1, 입술 두께는 윗입술 8mm 아랫입술 9mm’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해당 기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중국 모델넷 관계자는 “이 기준은 우리도 인터넷 검색을 해 찾은 것”이라며 “구체적인 심사 기준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이번 대회는 지적인 면과 외적인 아름다움 모두 강조하고 있다. 키 162cm 이상, 몸무게 55kg 이하의 학생은 누구나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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