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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쇼스키 감독, 성전환 후 토론토영화제서 첫 공식석상

입력 : 2012-09-10 12:10:43 수정 : 2012-09-10 1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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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를 연출한 워쇼스키 형제 감독 중 래리 워쇼스키가 성전환 수술을 한 후 여성의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래리 워쇼스키는 성전환 수술 이후 라나 워쇼스키로 개명하며 여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새 SF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프리미어와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성전환 이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라나 워쇼스키는 지난 7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홍보 영상에서 동생 앤디 워쇼스키, 동료 감독 톰 티크베어와 함께 출연하며 여성이 된 모습을 깜짝 공개한 바 있다.

한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동명 영국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SF영화로, 워쇼스키 남매와 톰 티크베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리 베리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는 국내 여배우 배두나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오는 10월26일 미국 개봉을 앞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올 연말 러시아, 독일 등 유럽 지역의 25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 또한 일본, 영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 등에서는 내년 1월 이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3년 1월10일 개봉될 예정이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블루미지,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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