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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광주·전남 산단 정전 등 피해

입력 : 2012-08-28 14:56:20 수정 : 2012-08-28 14: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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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남해안에 상륙한 28일 새벽 석유화학업체들이 밀집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기업들이 순간 정전으로 인해 일부 업체가 일시 조업을 중단했다.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 등에 따르면 산단내 한국전력 변전소에서 여수공항으로 가는 2만2900V 선로 변압기가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이날 오전 6시 55분쯤 1~2초 정도의 순간정전이 발생했다.

순간 정전 피해가 난 업체는 LG화학, 한화케미칼, 대림산업, 금호석유화학, 여천NCC, 호남석유화학 등 6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업체는 30분에서 1시간 사이 모두 재가동에 들어갔으나 가동률을 최초 0%에서 100%로 올리는 과정에서 일부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A사의 한 관계자는 “순간 정전 발생시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도 개별 공장의 각 공정에 따라 즉각 재가동이 가능할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어 큰 피해는 아닐지라도 일부 생산차질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에서도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전선을 덮치면서 정전이 발생, 4~5개 업체가 일시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피해를 봤다.

또 D사 물류창고의 지붕 패널이 바람에 뜯겨 날아가고 M사의 공장 출입문 문짝이 바람에 넘어지기도 했다.

영암 대불산단에서도 공장의 지붕 일부가 찢기거나 떨어지는 등의 피해 사례가 여러 건 접수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내용으로 보면 태풍의 위력과 비교해 산업단지에서의 피해는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무안= 류송중 기자 nice20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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