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제작사 주피터필름은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백윤식 조정식 이종석 등 주요 캐스팅을 발표, 내달 크랭크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관상’은 조선 초기,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다툼이 팽배한 시기를 배경으로 몰락한 양반의 자제이자 조선 최고 관상가의 이야기를 담는다.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송강호와 ‘우아한 세계’에서 호흡을 맞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촬영을 마치고, 하반기 ‘관상’에 합류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해놓은 상태였다. 여기에 ‘도둑들’의 김혜수와 이정재가 가세해 기대치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극중 송강호는 얼굴만 봐도 한 사람의 흥망성쇠를 맞추는 조선 최고 관상가 역할을 맡았다. 이정재는 수양대군으로 분한다. 김혜수는 기생 역, 백윤식은 김종서 역에 각각 캐스팅됐다.
‘건축학개론’의 납득이 역할로 스타덤에 오른 조정석은 송강호의 처남 역을, ‘알투비: 리턴투베이스’ 이종석은 송강호의 아들 역을 맡았다.
‘관상’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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