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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경영 특집] CJ… ‘님’ 문화 2000년 도입… 상하 수평적 소통

입력 : 2012-08-23 21:36:13 수정 : 2012-08-23 21: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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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정직, 열정, 창의’라는 그룹 핵심가치 세 가지 가운데 정직을 가장 으뜸으로 꼽을 만큼 진실성 있는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 및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폭함에 따라 내부 소통은 물론이고 외부와의 소통에서도 ‘정직’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CJ푸드빌이 마련한 ‘우수가맹점 상생캠프’에 참가한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이 본사 경영진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CJ그룹 제공
CJ그룹의 수평적이고 열린 방식의 소통은 이미 재계에 정평이 나있을 정도다. 2000년 일찌감치 ‘님’ 문화(직급이나 직책에 관계없이 이름 끝에 ‘님’을 붙여 부르는 방식)를 도입해 상하에 관계없이 창의적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조직 문화로 자리 잡았다. 최고경영자(CEO) 역시 임직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서는데, 오프라인 간담회는 물론 이메일, 사내 토론방 등 형식도 다양하다.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는 매주 ‘CEO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보내고 있다. 한 주간의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CEO 개인의 소회 및 의지 등을 담고 있다. 그렇다고 딱딱한 지침이나 막연한 구호를 외치는 것은 아니고 인간적이고 푸근한 문체로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CJ오쇼핑 이해선 대표는 수시로 말단직원까지 참여하는 점심 미팅 및 티 미팅을 갖는다. 이를 통해 회사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현장의 고민을 자연스레 수용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밖에 CJ그룹은 내부 인트라넷에 ‘그룹토론방’ ‘개선 아이디어’ ‘이재현님 대화방’을 상시 개설해 다양한 의견이 오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놓고 있다. 실제 이들 대화방에는 그룹 이미지 개선 아이디어부터 개별 제품 사용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토론이 매일 활발하게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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