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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잠수함부대 인력난 심각

입력 : 2012-08-22 09:59:47 수정 : 2012-08-22 0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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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의 잠수함 부대가 인력 부족으로 인해 핵 억지력 유지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의 내부 안전 감시기구인 핵방어집행위원회(DNEB)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잠수함부대가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과 함정 등에 배치할 수병을 적절하게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2015년까지 잠수함 유지·보수 등을 위해 일하는 기술자도 15% 감소하고,  중급 자요의 수도 14%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 핵 업체들이 잠수함 관련 인력들을 빼내 가는 데다 인력 부족으로 잠수함 승조원들의 근무여건도 악화 되고 있어 앞으로도 인력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해군은 잠수함 승조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원의 85%만을 태운 채 잠수함들이 임무에 투입되는 상황에서 근무여건 개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인력난에 따른 잠수함 부대 운용 차질이 향후 10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해군 대변인은 “해군은 핵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잠재적인 위협요소들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이런 감시 과정의 하나”라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사진=영국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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