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같은 상황은 최근 월간지인 '신동아'에서 "안 원장이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나는 꼼수다'멤버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불씨를 당겼다.
문제는 '안철수 룸살롱'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성인인증 과정 없이 관련 자료들이 바로 검색되는 반면 '이명박 룸살롱'이나 '박근혜 룸살롱' 등의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성인인증 과정을 거쳐야만 검색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네이버에서 룸살롱을 치면 성인인증을 하라고 뜬다. 유독 '안철수 룸살롱'은 그렇지 않다"며 "안 원장의 룸살롱 출입 관련 보도를 수구 언론이 터뜨리고 네이버가 퍼뜨리는 것 아닌가"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어 "이상하다. '정우택 룸살롱'은 성인인증이 필요했는데 갑자기 검색이 된다"며 "네이버에서는 검색량 운운하겠지만 '정우택 룸살롱' 사건이 이슈화된 게 언제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네이버 검색창에 안 원장을 비롯해 이 대통령 등의 이름 뒤에 '룸살롱'이라는 단어를 붙여 검색하면서 논란이 점차 확산됐다.
논란이 일자 네이버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언론보도로 이슈화 돼 검색어가 일정 수치 이상 들어온 경우는 성인인증을 하지 않는다"며 "'정우택 룸살롱'의 경우 최근 검색어 유입이 거의 없다가 검색량이 증가하면서 인증 없이 노출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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