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메노포즈’가 갱년기 여성들에게 힐링 메시지를 전한다.
이은하는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팝아트홀에서 ‘메노포즈’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갱년기는 사춘기처럼 누구나 겪는 일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메노포즈’에서 이혼한 전문직 여성 역을 맡은 이은하는 “중년 여성뿐 아니라 남편과 어머니, 여성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 나 역시 치유의 과정을 겪으며 거듭나고 있는 것 같다”고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백화점 란제리 세일 코너에서 우연히 만난 네 명의 주부가 털어놓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받아 마땅한 대한민국 모든 주부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메노포즈’에는 폐경기를 맞은 전문직 여성, 한물간 연속극 배우, 분위기 메이커 전업주부, 웰빙주부 4인방이 여성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공감 가는 주제와 함께 노사연, 이은하 등 뮤지컬 도전장을 내민 두 디바가 선보이는 화려한 무대와 올드팝의 향연도 관객을 유혹한다.
노사연, 이은하, 태국희, 이미라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7일부터 10월28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팝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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