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권의 라이징스타 가진동(21)이 ‘대만의 비’, ‘대만의 이승기’라는 애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대만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구파도)의 홍보 차 내한한 가진동은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가든플레이스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대만의 이승기’, ‘대만의 비’라고 불리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가진동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굉장히 큰 칭찬이고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가수 비는 뮤직비디오도 많이 봤고 콘서트 DVD를 직접 사서 봤을 정도로 팬이다. 춤에 있어서는 비가 아시아의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나와 비교해 주셔서 영광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과거 모두의 첫사랑이었던 모범생 션자이(진연희 분)를 15년 만에 다시 만난 커징텅(가진동 분)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멜로 영화다. 이 영화로 데뷔한 가진동은 지난해 대만 금마장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중화권의 샛별로 급부상했다.
대만의 유명 작가 구파도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대만 영화사상 최단 기간에 1억 달러(한화 약 1131억원)의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오는 23일 개봉 예정.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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